네오게임즈, 스페셜포스 재계약 가시화 `호재`

임일곤 기자I 2009.01.30 09:18:44

드래곤플라이, 재계약 가능성 시사

[이데일리 임일곤기자] 네오위즈게임즈(095660)가 드래곤플라이와의 총싸움게임 `스페셜포스` 재계약 가능성으로 증권사들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날(29일) 드래곤플라이는 기업설명회(IR)를 통해 네오위즈게임즈와의 스페셜포스 퍼블리싱 재계약 가능성에 대한 입장을 표명했다.

이날 박철우 드래곤플라이 대표는 "네오위즈와 5년 동안 같이 사업을 했다"며 "특별한 이변이 없는 한 현재 관계는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지난 2007년 드래곤플라이와 스페셜포스 재계약 연장을 한 바 있다. 당시 2년 계약을 맺었는데 오는 7월에 계약기간이 끝난다. 과거 재계약 여부에 따라 네오위즈게임즈 주가 변동이 있었던 터라 이번 재계약에 대한 시장 관심이 크다.

증권사들은 스페셜포스 재계약이 성사될 경우 네오위즈게임즈는 물론 드래곤플라이에게도 긍정적일 것이란 분석을 내놓았다.

박한우 푸르덴셜증권 애널리스트는 "만약 재계약이 무산될 경우 네오위즈게임즈는 분기 100억원 상당의 매출이 사라지고 드래곤플라이도 이전에 따른 마케팅 비용과 향후 고객 유지를 위해 마케팅 비용 등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재계약이 이뤄질 경우 드래곤플라이의 경우 스페셜포스의 매출과 수익성을 유지하면서 새로 서비스를 하는 게임과 향후 출시될 게임에 집중할 수 있다"며 "네오위즈게임즈도 기존 매출을 유지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네오위즈게임즈의 경우 재계약이 체결되면 확실한 캐시카우를 확보하게 됨으로써 매출 공백 우려가 사라질 것이란 긍정적인 평가도 나왔다.

김석민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온라인게임 퍼블리싱 재계약이 체결될 경우 통상적으로 2~3년간 서비스가 연장된다"며 "네오위즈게임즈는 서비스 장기화로 인한 자연적 매출 하락세를 감안해도 향후 연간 300억원 이상의 매출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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