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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사업 없는 현대산업개발 실적 `빨간불`

남창균 기자I 2007.11.16 10:11:00

현대건설 GS건설 수주실적 호조

[이데일리 남창균기자] 현대건설(000720)GS건설(006360)이 해외 수주실적 호조를 바탕으로 높은 수주고를 올리고 있는 반면 해외사업이 없는 현대산업(012630)개발은 올해 수주목표치 달성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올 3분기 현재 건설업체 수주실적 1위는 현대건설이다. 현대건설은 국내 6조5695억원, 해외 2조382억원 등 총 8조6077억원의 수주고를 기록했다. 현대건설은 연말에도 대규모 해외수주를 앞두고 있어 올해 사상최대 수주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올들어 해외사업 비중을 급격히 늘리고 있는 GS건설은 7조6756억원의 수주실적을 기록, 올해 목표 10조4400억원의 74%를 달성했다. 이 회사는 베트남, 아제르바이잔 등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이에 반해 현대산업개발은 1조9225억원을 기록해 올해 목표치인 5조원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중견업체까지 진출하고 있는 해외사업을 등한시한 것이 저조한 수주실적의 한 원인으로 꼽힌다.

올해부터 한솥밥을 먹고 있는 금호아시아나그룹의 대우건설(047040)금호산업(002990)은 희비가 갈렸다. 대우건설은 해외수주에서 뚜렷한 실적을 내지 못하면서 시공능력평가 1위 업체에 걸맞는 실적을 올리지 못한 반면 금호건설은 올해 목표치에 육박하는 실적을 올렸다. 금호건설은 연말께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굵직한 수주가 예상돼 5조원 정도의 수주고를 올릴 전망이다.

이밖에 대림산업(000210) 포스코건설 SK건설 등은 당초 예상을 밑도는 수주 실적을 보여 비상이 걸렸다. 특히 포스코건설과 SK건설은 목표치의 절반에도 못미쳐 목표달성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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