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조용만기자] 관광업계를 위한 새로운 도메인 `닷트래블`(.travel)이 3일(현지시간) 실제 사용에 들어갔다.
닷트래블은 항공사와 테마 파크, 레스토랑, 여행업체 등 관광관련 업체들만 사용가능한 도메인으로 여행·레저산업 성장세와 주 5일제 근무 확산 등으로 등록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돼왔다.
닷트래블은 지난 4월 국제인터넷주소관리기구(ICANN)으로부터 관광관련 새로운 도메인으로 승인을 받았고, 도메인은 운영은 트랄리언스 코퍼레이션이 맡고 있다.
관광협회 등은 지난 7월이후 닷트래블 도메일 사용이 가능한 18개 부문의 업체 및 관련조직들에 대한 검증작업을 벌여왔으며 승인을 받은 업체들은 3일부터 닷트래블 도메인을 등록,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닷트래블 사용이 가능한 업체들은 항공사와 관광 버스와 철도, 크루즈 회사 등 운송관련 회사들이 많으며 호텔과 카지노, 캠핑관련업체, 여행사 및 여행기술 공급업체 등도 포함된다고 트랄리언스측은 밝혔다.
트랄리언스의 세리언 마사이 C00(최고운영책임자)는 관관협회의 검증을 통해 닷트래블 도메인을 사용할 수 있는 적격업체들을 갱신해 나갈 것이며 화물운송 소매업체들도 새 도메인 사용가능 범주에 포함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닷컴`(.com) 도메인을 사용하고 있는 업체들은 기존의 이름을 그대로 사용하면서 웹사이트 방문객들을 자동적으로 닷트래블 도메인으로 안내하는 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보인다고 트랄리언스는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