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하는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의 공급을 두고 구체적인 양산 계획과 공급 물량 전망 등에도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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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이날 구체적인 사업부별 실적을 공개한다. 이번 역대급 실적을 이끈 건 DS부문이다. 증권가에서는 지난해 4분기 삼성전자 DS부문의 영업이익을 최대 17조원 수준으로 관측하고 있다. 미국 빅테크를 중심으로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가 확대됨에 따라 HBM 수요가 견조한 가운데 범용 메모리의 가격까지 크게 오른 영향이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D램과 낸드플래시 기준 매출액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시장의 관심은 HBM4에 쏠린다. HBM3E에서 고전했던 삼성전자가 HBM4에서는 기술력을 회복했다는 평가다. HBM4는 연내 출시 예정인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가속기 ‘베라루빈’과 AMD의 ‘MI450’ 등에 탑재될 차세대 메모리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 모두 다음 달 양산을 목표로 사실상 준비를 마친 상태다. 컨퍼런스콜에서 HBM4 양산과 관련해 어떤 답변을 내놓을지 시장의 관심이 커진다. 특히 이날 SK하이닉스 역시 실적 컨퍼런스콜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엔비디아향 HBM4 공급 시기부터 공급 물량과 관련한 답변을 내놓을 전망이다.
삼성전자 완제품(DX) 부문에서는 다소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 시리즈를 필두로 실적을 이끌던 모바일(MX) 사업부는 원자재값 상승 등의 여파로 1조5000억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달성한 것으로 추정된다. 직전 분기 약 3조6000억의 영업익을 달성한 것과 대비되는 대목이다.
TV와 생활가전 사업은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관측된다. 글로벌 관세 경쟁과 중국 기업들과의 가격 경쟁의 영향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전반적인 수요 정체가 이어지는 상황인 만큼, 수익성 확보가 어려운 구조적 문제도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