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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케미칼, 충주 폴리우레탄 공장 신화하이테크에 매각
애경케미칼(161000)이 지난해 5월 충주 폴리우레탄 공장 부지를 중소기업인 신화하이테크에 매각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해당 공장은 지난 2021년 에스와이화학의 폴리우레탄 사업부 인수와 함께 편입된 자산인데요.
애경케미칼은 에스와이화학 폴리우레탄 사업부 인수 이후에도 충주공장 부지를 따로 활용하지 않으면서 의문을 키웠었는데요. 사실상 3년간 유휴부지로 방치하다 매각한 만큼 해당 인수합병(M&A)가 실패한 투자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코웨이도 계엄몸살…1년 이상 연체 계정 급증
코웨이(021240)의 렌탈계정 중 1년 이상 미납된 채권이 급증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집니다.
코웨이의 사업보고서를 보면 연체 상태가 1년 초과인 ‘기간이 경과됐지만 손상되지 않은 금융자산’에 해당하는 매출채권은 117억원으로 전년 말 69억원 대비 69.6% 급증했습니다.
코웨이의 매출 규모를 고려했을 때 절대적인 수치는 작지만 증가폭이 이례적으로 높아 눈길을 끄는데요. 보통 기간이 경과됐지만 손상되지 않은 금융자산은 회수 약정일이 지나 연체 상태이긴 하지만 아직 회계상 손상으로 판단하지 않은 자산을 말합니다. 잠재적 부실 위험이 있는 채권 정도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코웨이의 연체 자산이 급증한 것처럼 보이는 것은 환율 변동 영향이 큰데요. 해외법인의 매출채권이 원화로 환산되는 과정에서 환율 상승 영향으로 증가폭이 더욱 두드러진다는 게 코웨이 측 설명인데요.
실제 코웨이의 주 무대인 말레이시아의 링깃 환율이 지난해 3분기 이후 급등하며 연체 매출채권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지난해 글로벌 경기 침체와 계엄사태에 따른 환율 급등 영향이 크다고 볼 수 있겠네요.
동국시스템즈, 브라질 법인 청산 완료…현지 철수 마무리
동국시스템즈가 브라질 법인 청산을 모두 완료했습니다. 해당 법인은 동국제강이 브라질 CPS 제철소 투자와 함께 현지에서 IT서비스(SI) 지원을 위해 동국시스템즈가 설립한 법인인데요. 동국제강이 지난 2022년 브라질 CSP 제철소 지분 30%를 모두 매각하며 해당 법인 역시 사업을 점진적으로 정리해왔습니다.
이로써 동국제강그룹의 브라질 진출 꿈은 지난 2005년 CSP 제철소 투자 결정 이후 약 20년 만에 모두 끝이 났습니다.
포스코인터, 유럽철강유통센터 지분 지주사에 매각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이 슬로베니아에 위치한 포스코 유럽 철강 유통 센터(POSCO Europe Steel Distribution Center, 이하 POS-ESDC) 보유 지분 20%를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에 매각했습니다.
해당 법인이 철강 유통을 전문으로 한다는 점에서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지분 일부를 보유하는 것 보다는 포스코홀딩스가 모든 지분을 보유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판단한 것입니다. 실제 포스코는 지난 2022년 지주사 전환 이후 자산 재분배를 통한 경영효율화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포스코는 지난 2007년 5월 28일 동유럽 슬로베니아 남부 소재 코퍼항에서 연간 물류처리 능력 50만톤(t) 규모의 POS-ESDC를 준공한 바 있습니다. 이를 통해 포스코의 배선과 물류 집약을 이뤄내면서 유럽 내 물류 경쟁력 강화를 꾀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DL이앤씨, 러시아 옴스크 지사 청산
DL이앤씨(375500)가 러시아 옴스크 지사 청산을 결정했습니다. 지난 2015년 수주한 러시아 석유기업 가즈프롬네프트의 옴스크지역 정유공장 현대화 프로젝트가 종료되면서 지사 청산을 결정한 것인데요.
DL이앤씨는 러시아 최대의 정유공장에 수소첨가분해 공장을 신설하는 해당 프로젝트를 통해 현지 플랜트 시장에서 설계와 조달, 시공 실력을 모두 인정받아 영향력을 크게 확대할 수 있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