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이날부터 주담대(혼합·변동) 가산금리를 0.2%포인트(p) 올렸다.
이에 주담대 혼합 금리는 전날 연 3.383~5.648%에서 연 3.584~5.849%로 상승했다. 금리 기준인 금융채 5년물 변동분과 가산금리 인상분이 반영된 것이다. 주담대 변동 금리는 연 3.987% ~ 6.764%에서 연 4.185%~6.962%로 상승했다.
또 전월세대출 금리도 0.1%포인트 인상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달 26일에도 주담대 상품 금리를 0.1%포인트 올린 바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가계대출의 안정적 관리를 위해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케이뱅크도 전날 아파트담보대출 5년 주기형 상품의 가산금리를 0.1%포인트 인상했다. 앞서 케이뱅크는 지난달 9일 아담대 5년 주기형 상품 금리를 0.1%포인트, 지난달 23일 아담대 갈아타기 상품(5년 주기형) 금리를 0.1%포인트(구입 자금 목적 제외) 인상한 바 있다.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관리 기조 속 주요 은행권은 이달 들어서도 잇따라 금리를 올리고 있는 추세다.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 8일 기준 718조2130억원으로, 7월 말(715조7383억원)보다 2조4747억원 더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