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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JTBC ‘이상엽의 부글터뷰’에 따르면 유가족은 A씨가 숨진 뒤 휴대전화 등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목사 B씨와의 대화가 담긴 300개의 녹음파일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목사 B씨는 A씨에게 “아픈 남편을 살려주겠다”, “하나님이 어떻게 감동하실까”, “하나님을 위해 신용 불량까지 돼봤냐”고 말했다.
실제로 A씨는 목사 B씨에게 여러 차례에 걸쳐 2억여 원을 건넨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유가족은 B씨가 돈을 가로챘다고 주장하며 나섰다.
그러나 B씨는 “돈을 편취한 사실이 없고 헌금으로 받았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사망한 원인이나 구체적인 고소장 내용은 밝힐 수 없다”며 “유가족과 피고소인을 상대로 조사해 사실관계를 확인할 계획”이라고 연합뉴스에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