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도착한 P-8A 포세이돈은 지난 2018년 9월 도입 계획 확정 이후 보잉사에서 2023년까지 6대를 생산했다. 이후 미국 현지 인수, 운용 요원들의 국외 인수 교육을 완료하고 한국에 도착했다.
이날 P-8A의 우리나라 작전해역 도착시간에 맞춰 P-3 해상초계기가 함께 동조 비행을 실시했다. P-8A와 P-3 해상초계기의 동조 비행은 P-8A가 미국에서 출발해 안전하게 작전 해역에 도착한 것을 환영하고 앞으로 하늘에서 우리 바다를 완벽하게 지키자는 의미로 실시됐다고 해군은 설명했다.
P-3 조종사들은 작전 해역 상공에서 P-8A 조종사들에게 교신을 통해 환영의 뜻을 전했다. P-8A 조종사들도 앞으로 전력화를 통해 최고도의 전투태세를 갖추어 해양수호 임무를 완수하겠다고 답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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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8A는 최대 수백 km 떨어진 해상표적을 탐지할 수 있는 장거리 X밴드 레이더와 수십 km 거리 표적을 고해상도로 촬영·탐지할 수 있는 디지털 전자광학(EO)/적외선(IR) 장비 등을 탑재하고 있다.
또한 해상표적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공대함 유도탄과 수중 잠수함을 타격할 수 있는 어뢰 등의 무장을 장착하고 있다. 특히 적 잠수함 신호를 탐지하고 식별·추적할 수 있는 음향탐지 부표(소노부이)를 120여 발 탑재할 수 있다.
이번 P-8A 도입을 통해 해군은 북한 잠수함에 대한 항공 대잠전 능력 향상은 물론 향후 해상작전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능력과 우리 해역에 대한 감시능력이 확대되는 등 한층 강화된 해상 항공작전 수행이 가능해졌다. 또 미 해군과 동일 기종의 해상초계기 운영을 통해 원활한 연합해상항공작전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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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P-8A 3대가 이달 30일에 추가로 국내에 도착할 예정이다. 해군은 7월 4일 해군항공사령부에서 인수식을 개최한다. 이후 1년간의 전력화 훈련을 통한 작전 수행능력 평가를 거친 후 2025년 중반에 작전에 투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