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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정부 주최 '제14회 의병의 날' 행사 연천군 백학광장서 열려

정재훈 기자I 2024.06.01 17:43:42

연천, 5천명 의병 항일의병 투쟁 근거지
''두일리만세운동'' 통해 경기북부 독립운동 확산
김덕현군수 "숭고한 의병정신 기억할 것"

[연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정부가 주최하는 의병의 날 행사가 경기도에서는 처음으로 연천군에서 열렸다.

1일 경기 연천군에 따르면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연천군이 주관해 이날 오전 10시 백학면 백학광장 일원에서 ‘제14회 의병의 날 기념식’이 열렸다.

‘의병, 그 마음 다시 빛나다’를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는 연천군 및 전국에서 활약한 의병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국민의 나라사랑 정신을 북돋우기 위한 정부 차원의 기념행사다.

행사에는 김한수 대한민국의병기념사업 총연합회장 및 의병 후손들과 함께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과 김덕현 연천군수를 비롯해 오병권 경기도 행정1부지사와 김성원 국회의원 등 내·외빈이 참석했으며 윤석열 대통령은 추모 화환으로 행사를 기념했다.

행안부에 따르면 연천은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마다 분연히 일어난 순국선열들의 발자취가 고스란히 남아있는 고장이다.

구한말 의병장 허위는 1907년 군대가 해산되자 연천에 소재한 심원사를 근거지로 5000여명의 의병을 이끌고 항일 투쟁을 이끌었으며 기념행사 열린 백학면은 1919년 경기 북부지역 항일 만세운동을 확산시킨 시초가 된 ‘3·21 두일리 만세운동’이 일어난 곳이다.

김덕현 연천군수는 “연천군의 비전인 ‘담대한 도전, 새로운 연천’의 정신으로 우리의 의병정신이 국민 생활 곳곳에서 뿌리내리고 후대에도 올곧게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사진=연천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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