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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자당 이재명 대표를 향한 검찰 수사를 규탄하기 위해 내달 4일 서울 숭례문 인근에서 장외투쟁에 돌입한다. 이 대표 선출 후 민주당이 서울에서 대국민 집회를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 대표는 이 자리에 참석해 연설에 나설 예정이다.
이에 대해 주 원내대표는 “1월 임시국회가 필요 없을 때도 방탄을 위해 국회를 소집했고 2월 임시국회는 법에도 예정이 돼 있기 때문에 국회에서 뭐를 따지고 하면 되는 것”이라며 “아마 이번 장외투쟁으로 장외투쟁의 의미가 바뀌고 희화화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에 대해서는 “민주당은 대선 패배의 대가를 치르는 것이라고 하는데 사실이 아니다”라며 “이 대표가 성남시장을 할 때 본인이 저지른 일 때문에 민주당 내부에서 문제가 제기됐고, 관계자들이 모두 구속된 사건을 어떻게 수사받지 않을 수 있겠나”라고 물었다.
또 이 대표가 수사에 비협조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면서 “너무 어색하고 외부에서 볼 때 왜 이런 방향으로 가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이 대표에 대해서는 조사조차 하지 않고 뭉개야 하는 것이냐”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2월 임시국회도 암울한데 제발 임시국회가 제대로 국정을 다룰 수 있도록 민주당이 다시 한번 당의 진로를 재고해 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