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원은 100석 중 35석에 대한 선거가 진행됐다. 다수당이 되기 위해서는 민주당이 14석, 공화당이 21석 이상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현재까지는 민주당 49석(기존36+신규13), 공화당 50석(기존29+신규21) 확보가 유력해지고 있다. 조지아주는 과반 득표자가 없는 경우 결선투표를 진행한다. 워녹 의원(민주당)이 49.4%, 워커 후보(공화당)가 48.5%의 득표율을 기록한 만큼 12월 6일에 추가적인 선거가 진행될 예정이다.
최보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간선거는 통상 정치 불확실성이 완화된다는 측면에서 미국 증시에 긍정적인 이벤트로 평가된다”며 “과거 20번의 중간선거에서도 80%의 확률로 S&P500지수가 상승(3개월) 했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 선거에서는 조지아주 결과가 양당의 승리를 판가름하게 됐다. 민주당 정권 하에서는 투표 수가 동일한 경우 부통령이 캐스팅보트를 행사하는 만큼 공화당은 51석 확보가 최종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는 미국 증시에는 부정적이라고 봤다. 약 한 달간 정치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못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어 “우크라이나 지원 규모 확대를 추구하는 만큼 ITA에 포함된 방산 기업도 주목할 수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상원 투표 결과에 대한 불확실성과 금일 저녁 예정돼 있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가 증시 변동성을 높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