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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한국교회 지도자와 성도 여러분께서 우리가 마주한 슬픔과 아픔을 보듬고 함께 기도할 시간을 마련해줘서 감사하다”며 “부모님은 사랑하는 자녀를, 친구는 소중한 친구를 아침에 잃어 마음이 무겁다. 참으로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
윤 대통령은 또 “무한한 책임감으로 이러한 비극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며 “이 비극은 우리 모두의 슬픔이고 모두의 아픔”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늘 어려운 이웃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는 교회와 성도들이 사랑과 믿음으로 사회의 아픔을 보듬어 주길 부탁드린다”며 “저와 정부가 마음을 다하고 온 힘을 다해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도록 여러분의 많은 기도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윤 대통령은 전날 서울 조계사에서 열린 ‘이태원 참사 희생 영가 추모 위령법회’에도 김 여사와 함께 참석했다. 당시 추도사를 통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져야 하는 대통령으로서 비통하고 죄송한 마음”이라며 공식 석상에서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