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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410선 상승 출발…외국인 기관 동반 '사자'

김소연 기자I 2022.09.05 09:10:34

장 초반 소폭 상승 흐름…대부분 업종 상승세
개인 나홀로 팔자…외국인 기관 동반 순매수
시총 상위주 강세…현대차 2%대·현대모비스 1%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5일 코스피 지수가 2400선에서 상승 출발했다. 코스피지수는 3거래일만에 장 초반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사자’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13포인트(0.34%) 오른 2417.54를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2410.07포인트로 전 거래일(2409.41)보다 0.66포인트(0.03%) 상승 출발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대내외 이벤트를 둘러싼 경계심리와 관망심리가 맞물리면서 지수는 전반적으로 정체된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태양광, 조선, 방산 등 특정 테마나 아이폰 밸류체인 등 애플 신제품 공개에 따른 관련주를 중심으로 종목간 차별화된 주가 흐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대외 이벤트로 러시아 돌발 악재로 인한 유가 등 에너지 시장 불확실성,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 회의, 연방준비제도(Fed) 파월 의장의 연설 등이 예정돼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나홀로 팔자세다. 개인은 338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사자세다. 외국인은 26억원어치, 기관은 327억원어치 순매수세다. 기관 중에서는 연기금등(137억원), 금융투자(140억원), 투신(35억원) 등이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 보면 대부분 업종이 소폭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화학, 기계, 운송장비, 비금속광물, 전기가스업, 제조업, 금융업, 음식료품, 증권, 철강·금속, 건설업, 의료정밀 등이 1% 미만 소폭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반면 운수창고, 섬유의복, 종이목재, 통신업 등은 내림세를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상승 종목이 하락 종목보다 많다. 현대차(005380)가 2% 이상 강세고, LG에너지솔루션(373220), 현대모비스(012330)가 1% 이상 상승하고 있다.LG화학(051910), 기아(000270), SK하이닉스(000660), 셀트리온(068270), 삼성SDI(006400), 카카오(035720)가 1% 미만 소폭 강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 대비 0.17% 내린 5만7400원에 거래중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도 1% 미만 약세다. NAVER(035420), 삼성물산(028260), POSCO홀딩스(005490)는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7% 하락한 3만1318.44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07% 내린 3924.26을 기록했으며,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31% 떨어진 1만1630.86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은 6일째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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