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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다솔 인턴기자] 중국 1위 완성차 업체 지리자동차가 전기차 인프라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지리차는 오는 2025년까지 전 세계에 5000개의 배터리 교환소를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첫 배터리 교환소를 구축한 지리차는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 전기차 판매량이 증가함에 따라, 배터리 교환소 확충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배터리 교환소는 차량용 배터리를 충전하는 대신 교체해 자동차에 전력을 공급한다. 배터리 교체식 전기차는 충전 시간과 가격 측면에서 각광을 받았다. 차량용 배터리 용량이 커지면서 충전 시간이 길어졌는데, 미리 충전해둔 배터리를 교환하는 방식으로 시간을 절약할 수 있고 차량 구매 시 비싼 배터리 값이 제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최근 중국 자동차 기업들은 전기차 관련 인프라 구축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일례로 중국 차량 제조업체 니오는 2025년까지 4000개의 배터리 교환소를 확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