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강원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에 따르면 춘천지법 원주지원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 위반 혐의를 받는 에이미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법원은 에이미가 도주하거나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고 보고 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지난 26일 경기도 시흥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에이미를 긴급 체포해 조사했다. 다른 마약 사범을 수사하던 경찰은 관련 첩보를 얻어 검거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에이미는 이번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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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향정신성 의약품인 프로포폴을 투약해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출입국 당국은 미국 시민권자인 에이미에게 ‘법을 다시 어기면 강제 출국을 당해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겠다’는 준법 서약서를 두 차례 받고 체류를 허가했으나 집행유예 중인 2014년, 의사의 처방 없이 향정신성 의약품인 졸피뎀을 투약한 혐의로 다시 재판에 넘겨져 500만 원의 벌금형을 받았다.
이에 법무부는 에이미에 대해 출국명령 처분을 내렸고, 에이미는 2015년 12월 추방됐다.
이후 5년 만인 올해 1월 한국에 들어와 재기를 노린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