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지난 20일 SK와 SK머티리얼즈는 각각 이사회를 개최, 양사간 합병 추진 안건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합병 안건에 따르면 SK머티리얼즈는 특수가스 등의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법인을 신설하고, 존속지주 사업 부문이 SK와 합병하게 된다. SK는 신주를 발행해 SK머티리얼즈 주식과 교환하는 소규모 합병 형태로 SK머티리얼즈를 흡수합병할 예정이고, SK머티리얼즈 보통주 1주당 SK보통주 1.58주가 배정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증권가에서는 양사 모두의 주가 및 기업가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예상했다. 양일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날 “SK가 SK머티리얼즈에 비해 더 큰 규모의 투자를 진행하기 유리하고, SK머티리얼즈의 사업부문과 SK의 다른 비상장 자회사의 시너지가 보다 가시화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번 딜은 SK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또한 최관순 SK증권 연구원 역시 “이번 합병으로 SK 그룹의 첨단소재 성장 전략이 가속화돼 SK 기업가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그룹 내 첨단소재 부문 사업주체의 일원화를 통해 그룹 내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