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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빅데이터 분야 국제표준 2건 제출해 승인 획득

이재운 기자I 2019.10.13 12:00:00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인공지능(AI) 빅데이터 국제표준 제정에서 한국이 2건을 제출해 승인 받으며 경쟁력을 가질 수 있게 됐다. 1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전파연구원은 일본 도쿄에서 열린 ISO/IEC JTC 1/SC 42(인공지능) 제4차 국제표준화회의에서 우리나라가 제안한 빅데이터 분야의 표준안이 국제표준으로 승인됐다고 밝혔다.

ISO/IEC JTC 1/SC 42는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가 정보기술 분야 국제표준화를 위해 운영 중인 합동기술위원회(JTC 1)의 인공지능 분과위원회이다.

이번에 승인된 표준은 빅데이터를 수집?저장?처리하는 단계별로 요구되는 공통 기능과 역할을 정의하고, 데이터 생산자와 서비스 제공자간에게 필요한 데이터 유통 규격을 제시하고 있다. 통신, 의료, 금융, 제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솔루션 개발업체에 필요한 공통 기술규격으로 제공되어 제품 개발비용을 절감하고 제품 간에 상호 호환성을 보장할 수 있게 한다.

과기정통부는 2014년부터 JTC 1과 ITU-T 등 공적표준화기구를 통하여 이번 빅데이터 참조구조 표준 뿐만 아니라 빅데이터 용어 표준, 지능형 질의응답 시스템 프레임워크 등 총 17개의 표준을 제정해 오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고 강조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데이터 품질, 분야별 인공지능 서비스 모델, 인공지능시스템의 신뢰성 평가 등 인공지능 분야에 대한 국제표준화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빅데이터 참조구조(프레임워크 및 응용 프로세스, ISO/IEC 20547-1). 과기정통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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