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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휘발유 가격, 8주 만 반등…당분간 혼조세 전망

남궁민관 기자I 2019.07.27 14:00:51
21일 서울 시내 한 주유소에서 차량이 주유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국내 휘발유 가격이 2달만에 반등했다. 최근 국제유가가 등락을 반복하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는만큼 국내 휘발유 가격 역시 현재 수준에서 오르내리는 상황이 이어질 전망이다.

2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7월 넷째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0.2원 상승한 1490.6원, 경유는 0.5원 내린 1351.2원을 기록했다. 휘발유의 경우 8주만에 반등했고, 경유는 8주 연속 내린 결과다.

상표별 판매가격을 살펴보면 알뜰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1464.2원, 경유는 1325.4원으로 최저가를 기록했다. 최고가 상표로 SK에너지가 휘발유 1504.5원, 경유 1365.8원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1.1원 오른 1586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95.5원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 휘발유 가격은 전주와 동일한 1461원으로 최고가 지역 판매가격 대비 125원 낮은 수준을 보였다.

향후 국내 기름값은 국제유가 등락에 따라 당분간 현재 수준을 이어갈 전망이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국제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쿠웨이트 국경지대 원유생산 재개 가능성 등의 하락요인과 중동지역 긴장감 지속 등의 상승요인으로 혼조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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