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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비는 물을 많이 마시고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먹는 등 생활습관이 중요하다. 하지만 호르몬의 영향으로 배변운동이 잘 안 될 수도 있다.
변을 볼 때 힘을 주어야 하거나 변이 너무 딱딱하거나, 변을 보고 나서 개운하지 않거나, 변을 보는 회수가 1주일에 세 번 미만이면 모두 변비로 볼 수 있다.
변비약은 장의 운동신경을 자극해 장운동을 촉진하는 약과 부피를 키워 배변을 돕는 약이 있다. 전자의 대표적인 약이 둘코락스, 후자의 대표적인 약이 아락실이다.
둘코락스는 하루 한 번만 먹으면 되고 효과가 좋아 환자들이 자주 찾는다. 주성분인 비사코딜은 근육신경을 자극해 대장운동을 돕는다. 하지만 너무 자주 쓰면 약효가 무뎌진다. 세포가 약에 적응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중에는 어지간한 자극에는 반응을 보이지 않을 수 있다. 너무 자주 쓰거나 적정 용량을 초과하면 안 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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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비약은 일시적인 변비 증상을 개선할 수는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될 수 없다. 생활습관을 고쳐 보고 그래도 안 된다면 다른 원인이 있을 수 있으므로 진료를 받아 보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