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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NAND 출하량 예상치 밑돌 것…삼전·하이닉스 긍정적-N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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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철 기자I 2018.04.03 08:4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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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NH투자증권은 3일 반도체 사업과 관련해 업체들의 생산능력(CAPA) 투자 계획 조정과 기대에 못 미치는 신규 공정 수율로 올해 글로벌 낸드(NAND) 출하량이 컨센서스에 미치지 못할 전망이라며 글로벌 낸드 생산 업체들에게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업종 투자의견은 긍정적(Positive)을 유지했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컨센서스는 글로벌 낸드 출하량이 전년대비 40%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형성됐지만 36% 증가하는데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업체들의 CAPA 투자 계획 조정과 64단 이상 3D 낸드 수율 이슈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전자(005930)의 낸드 투자 계획은 올해 70K(K=1000장) 이상이었으나 30K 이하로 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20K 이상이던 SK하이닉스(000660) 낸드 투자 계획도 계획대비 감소할 전망이다. 도시바·WD는 2분기 이후 팹(Fab)6을 완공해 CAPA를 크게 늘릴 계획이지만 50K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마이크론은 올해 신규 투자 계획이 없다.

그는 “업체들이 투자 계획을 조절하고 있는 것은 현재 낸드보다 D램(RAM) 수급이 좋아 한정된 팹 공간 내 D램에 우선 투자하기 위한 것”이라며 “낸드 공급 속도 조절로 수급 상황을 개선시키기 위한 목적도 있다”고 설명했다.

업체들의 64단 이상 수율 개선 속도도 공정 난이도가 높아 기존 계획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도시바는 64단 비중을 크게 늘려 연내 3D 낸드 생산 비중을 전체의 90%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지만 3D 낸드 생산 비중이 66%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마이크론도 64단 3D 낸드 바탕으로 올해 낸드 출하량을 50% 이상 늘릴 계획이었으나 최근 45%로 조정했다.

올해 글로벌 낸드 출하량 증가율이 예상치보다 낮다면 낸드 수급에는 큰 도움이다. 낸드 고정거래 가격은 1분기 한 자릿수 중반 하락한 뒤 2분기 하락폭을 축소해 하반기에는 개선 폭을 키울 것으로 추정했다. 도 연구원은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등 낸드 업체들에게 긍적이지만 관련 장비 업체들에게는 긍정적이지 않은 상황”이라며 “낸드 관련 장비 업체들은 주가 조정 이후 내년 투자 가시성이 높아지는 시점에 투자 비중을 늘릴 것을 추천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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