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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해안서 북한인 추정 시신1구 발견…선박 좌초한듯

김형욱 기자I 2017.11.25 15:58:11
북한인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와 목조선 파편이 발견된 일본 니가타현 사도가섬. (출처=구글 어스)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일본 해안에서 북한으로부터 떠내려온 것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가 발견됐다.

일본 관영 NHK 보도에 따르면 25일 오전 6시반께 니가타(新潟)현의 섬마을 해안에 시신 1구와 함께 목조선의 파편으로 보이는 복수의 목재가 발견됐다. 일본 해상보안서는 현장에서 북한의 것으로 보이는 담뱃갑과 한글로 쓰인 구명조끼 등이 발견된 걸 토대로 북한 선박이 떠내려왔을 것으로 보고 조사에 나섰다.

발견 장소는 동해와 접한 일본 북부 니가타현의 사도가(佐渡) 섬의 마을 기타카타베(北片邊) 모우라자키(藻浦崎) 공원 해안이다. 인근 주민이 목재 파편을 처음 발견해 해상보안서에 이를 알렸다. 보안서 조사 결과 목재 파편은 해안 암벽지대 약 100m에 걸쳐 떠다니고 있었고 남성으로 보이는 시신 1구도 함께 발견했다.

이곳에는 앞서서도 두 차례 한글이 쓰인 목조선이 떠내려온 적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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