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핵심시장 '홍콩' 관광객 유치 '올인'

강경록 기자I 2017.11.01 08:26:14

3일 홍콩서 트래블마트 개최
4~5일 트래블 카니발 개최

지난해 열린 홍콩 한류 동계관광 판촉행사(사진=한국관광공사)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한국관광공사가 방한관광 핵심시장인 홍콩관광객 유치에 사활을 걸었다.

한국관광공사는 한류와 동계스포츠 테마를 결합한 한류·동계관광 판촉행사를 3~5일까지 홍콩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홍콩은 인구 734만명의 작은 도시이지만, 2016년 항공이용 출국자수만 1천1백만명 이상으로 전년대비 8.1% 성장한 해외여행 성숙시장이며, 방한 순위에서도 5위를 차지하고 있어 그 중요성이 부각되는 시장이다. 이에, 관광공사는 2015년부터 지자체 및 업계와 공동으로 대형 방한광광 판촉전 행사를 홍콩에서 개최해 오고 있으며, 특히 올해에는 12개 지자체를 비롯해 여행업계, 스키리조트, 테마파크, 관광벤처 기업 등 41개 기관이 참가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한다.

행사 첫날인 3일에 한국 판촉단과 홍콩 여행업계간 미팅을 위한 트래블마트를 개최한다. 새로운 관광 콘텐츠에 관심이 높은 홍콩 여행업계를 대상으로 국내 한류 및 동계 관광콘텐츠를 집중적으로 소개하고 2018 평창동계올림픽과 연계한 주요 방한 관광콘텐츠를 소개하는 방한관광설명회도 개최한다.

이어 홍콩 플라자 헐리우드 쇼핑몰에서는 4~5일 2일에 걸쳐 ‘케이 웨이브 앤드 윈트 트래블 카니발(K-Wave & Winter Travel Carnival)’ 소비자 행사를 개최한다. 현지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한류 아이돌 그룹인 비원에이포(B1A4)와 온앤오프(ONF)가 행사장을 찾아 한국의 문화관광 콘텐츠를 소개하고 홍콩 팬들과 소통하는 팬미팅 행사를 개최해 한류를 활용한 방한관광 홍보 활동을 집중 전개할 예정이다.

또한 국내 참가기관 부스에서는 한국의 경쟁력 있는 관광콘텐츠를 홍보하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가 개최되고, 홍콩의 주요 12개 여행사와는 대표 한류?동계 방한 관광상품을 특가로 개발하여 현장에서 집중 판매할 예정이다.

정창수 한국관광공사 시장은 “홍콩인에게 있어 한국의 겨울과 한류는 가장 매력적인 관광콘텐츠이다. 특히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3개월 앞두고 홍콩 여행업계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방한관광 판촉전 행사를 시작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 70만명 이상의 홍콩인 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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