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대형항공사와 저비용항공사(LCC) 등이 대만 노선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달 대한항공(003490)이 신규 취항한데 이어 다음 주부터 진에어와 이스타항공, 제주항공이 한 주마다 새롭게 대만행 여객기를 띄울 예정이다.
이는 대만으로 가는 여행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대만을 방문한 한국여행객은 전년대비 25% 늘어난 66만명에 달했다. 올해 1월에도 대만을 찾은 한국인은 7만5000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27%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진에어는 오는 3월 24일부터 인천~타이베이 노선에 183석 규모의 B737-800 항공기를 주 7회 투입할 예정이다. 매일 오전 7시50분에 인천에서 출발해 타이베이에 오전 9시20분(현지시간)에 도착한다.
이스타항공은 일주일 후인 28일부터 인천∼타이베이 노선을 주4회 신규 취항할 예정이다. 2012년 5월 김포~송산 취항에 이어 두 곳의 대만 정기노선을 운영하게 된 것이다. 김포~송산 노선은 취항 이후 지속적으로 탑승고객이 증가해 현재 평균 90% 이상의 탑승률을 달성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타항공은 이번 노선 취항으로 김포~송산(화·목·토), 인천~타오위안(월·수·금·일) 등 주 7회 대만 노선을 운영하게 된다.
제주항공(089590)은 5월1일부터 인천~대만 타이베이 노선을 주 7회 운항한다. 인천~타이베이 노선은 요일별로 운항일정을 달리해 화·목·토요일에는 인천국제공항에서 오전 9시5분에 출발하고, 월·수·금·일요일에는 인천에서 오전 10시50분에 출발한다.
LCC 뿐만아니다. 국내 1위 항공사인 대한항공(003490)도 지난달 25일부터 부산~타이베이 노선을 신규 취항했다. 대한항공 부산~타이베이 노선에는 전 좌석에 최첨단 주문형 오디오비디오시스템(AVOD)이 장착된 138석 규모의 B737-800기종이 투입된다. 출발편은 오전 8시30분 부산 김해공항을 출발해 현지시간 오전 10시15분 타오위안공항에 도착한다. 복편은 오전 11시15분 타오위안공항을 출발해 오후 2시35분 부산 김해공항에 도착한다.
타이완은 지리적으로도 한국과 가깝고 먹거리와 볼거리가 많아 인기 여행지로 손꼽히고 있다. 지난 2013년 말 tvN 예능프로그램 ‘꽃보다 할배’에 소개되면서 더욱 유명해졌다. 중국 5000년 역사와 문화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국립고궁박물관과 타이베이의 화려한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508m 높이의 타이베이 금융센터, 신베이터우(新北投)의 유황온천 등이 관광명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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