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미국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좀처럼 해소되지 않으면서 코스피가 하락 출발했다. 미국 고용지표가 엇갈린 방향성을 보이면서 불확실성을 높인 것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7일 오전 9시11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1.13포인트, 0.59% 내린 1874.99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하락했다. 실업률은 하락했지만, 비농업부문 고용이 예상치를 밑도는 수치를 기록하면서 금리 인상에 대한 엇갈린 신호를 줬기 때문이다. 국제유가는 유럽의 수요 둔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전 거래일보다 하락했다.
외국인은 23거래일째 매도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 시간 현재 88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장 초반 매도세를 보이던 기관은 39억원 순매수로 돌아섰다. 개인은 24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거래 8억원 매수우위, 비차익거래 43억원 매도우위 등 총 37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대형주가 0.56%, 중형주와 소형주는 각각 0.74%, 0.78% 하락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와 운수창고 업종이 각각 0.76%, 0.33% 오르며 유일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섬유·의복 업종은 2.42%, 의약품은 1.59%, 화학업종은 1.36%내리는 등 대부분 업종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05930)는 1.42% 내린 111만3000원을 기록하고 있고, 제일모직(028260)도 3.09% 내리며 가장 큰 낙폭을 보이고 있다. 삼성에스디에스(018260)와 기아차(000270)는 2%대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8.75 포인트(1.35%) 내린 641.67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1억원, 20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은 32억원 순매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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