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요리를 배울 수 있는 곳도 인기다. ‘봉봉 베이킹 키즈카페’는 베이킹 클래스를 열어 아이들에게 직접 반죽을 하고 굽는 경험을 제공한다. 초코 사자 쿠키, 고구마무스 화분 컵케이크 등 매주 다른 베이킹 체험이 가능하다.
용인 에버랜드는 최신 IT 기술을 활용한 체험학습관 ‘프라이드 인 코리아’를 열었다. 프라이드 인 코리아 내 4D 영상관에서는 광개토대왕, 장보고의 영웅담을 담은 3D 입체 영상을 상영하며 가상현실 체험존에서는 삼성전자 기어VR을 통해 독도를 눈 앞에 있는 듯이 생생하게 관람할 수 있다. 또 대형 스크린에 등장한 체험자의 움직임에 따라 이순신 장군과 함께 역사 속 ‘명량해전’에 참여해보는 ‘증강현실 체험존’도 운영된다.
|
호텔업계도 어린이 고객 모시기에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특히 각종 클래스를 운영해 노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의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게 했다.
남산에 위치한 그랜드 하얏트 서울은 VIP고객이나 라운지층 예약고객만 이용할 수 있었던 라운지를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해 2층에 따로 마련했다. 방학 기간동안 운영되는 가족 라운지층에선 6세에서 12세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키즈 쿠킹 클래스, 키즈 요가, 키즈 줌바, 물로켓 쏘기, 성악 교실, 마술 수업 등을 운영한다.
서울신라호텔은 여름 극성수기 기간 동안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미피’ 캐릭터로 꾸며진 놀이공간을 제공한다. 동화책, 볼풀 등 체험 놀이 공간, 미피 애니메이션 영화관 등이 마련돼 있다.
아빠와 아이가 함께하는 패키지 ‘썸머 키즈’를 기획해 운영 중인 더 플라자호텔의 윤문엽 PR 매니저는 “요즘 어린이 고객 잡기가 특급호텔의 최대 과제로 떠올랐다”면서 “그중에서도 특히 요리 교실 등 체험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