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음식료 업종의 대장주인 CJ제일제당(097950)과 농심(004370)은 각각 SK증권과 신한금융투자의 추천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SK증권은 CJ제일제당에 대해 식품부문의 이익 개선이 지속하고 있는데다 수익성 개선이 예상되는 메치오닌 공장이 본격 가동된다는 점을 긍정적 요인으로 꼽았다. 신한금융투자는 농심과 관련해 프리미엄 제품 매출 호조와 감자칩 시장의 호황에 부응한 내수 스낵 성장이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신한금융투자는 또 다른 음식료 종목인 신세계푸드(031440) 역시 추천주 리스트에 포함했다. 위탁급식과 식자재 유통에서 이익이 회복되고 제빵사업이 새롭게 실적에 반영되면서 영업이익이 정상화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리온(001800)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5.9%, 27.5%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중국 매출액 역시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에 KDB대우증권의 추천주로 선정됐다.
제약업종 가운데서는 한미약품(128940)과 동아에스티(170900)가 각각 신한금융투자와 현대증권의 러브콜을 받았다. 한미약품은 6년간의 공격적인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해 국내 대표 제네릭 제약사에서 신약 개발 전문 기업으로 탈바꿈하고 있다는 점이 호평받았다. 동아에스티는 국내 전문의약품 부문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지난해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으로 부진했던 세계보건기구(WHO) 관련 수출이 정상화되고 있다는 점이 추천 배경으로 꼽혔다.
레저업종 관련 종목도 증권사들의 레이더망에 포착됐다. 호텔신라(008770)는 서울 시내 면세점 신규 사업자 선정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로 대신증권으로부터 추천받았고 하나투어(039130)는 국제유가 하락과 저비용 항공사(LCC) 증가, 구조적 여행수요 확대까지 기대된다는 평가 속에 하나대투증권의 추천 리스트에 들어갔다.
이들 외에 삼환까뮤(013700)와 현대산업(012630) 등의 건설주가 각각 현대와 유안타증권의 추천주에 속한 것을 비롯해 메리츠금융지주(138040)와 GS리테일(007070) 한화(000880) 롯데케미칼(011170) 등의 코스피 종목이 증권사 추천주로 선정됐다.
코스닥 종목으로는 파라다이스(034230)가 중국과 마카오 규제 당국의 스탠스 완화 전망을 발판으로 하나대투증권의 추천주에 이름을 올렸고 이지웰페어(090850)와 농우바이오(054050) 에프엔씨엔터(173940) 현대통신(039010) 유테크(178780) 등 다양한 업종 종목들이 증권사 추천목록에서 한 자리씩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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