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글로벌 신약 거래 성과… 목표가↑-키움

이명철 기자I 2015.06.15 09:18:56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키움증권은 15일 한미약품(128940)에 대해 신약 파이프라인의 할인율 재조정, 북경한미약품의 지분가치 상향 등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41만6000원에서 57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미약품이 최근 7~8년 대규모 연구개발 투자로 보유한 20여개 임상 파이프라인의 기술 수출이 가시화되는 원년”이라며 “하반기나 내년 상반기 다수 글로벌 신약의 추가 기술이전 가능성도 높다”고 진단했다.

키움증권은 한미약품의 신약 파이프라인 주당가치를 기존 26만7125원에서 38만8542원으로 높이고, 북경한미약품 지분가치와 본사 영업실적 주당가치도 각각 1만1945원, 1만7824원 올렸다. 김 연구원은 “최근 다양한 글로벌 기업간거래(B2B) 성과가 지속돼 과도한 할인율을 재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지난 2월 표적항암제 폐암·유방암 치료제를 미국 스펙트럼에 기술이전하고, 3월에는 일라이릴리와 유럽 임상1상시험이 완료된 퇴행성 관절염 등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기술이전계약을 체결했다”며 “하반기 미국 임상2상 진입 예정인 표적항암제 HM61713(EMSI) 기술 수출 가능성도 밝다”고 예상했다.

▶ 관련기사 ◀
☞ 한미약품 당뇨신약, 글로벌 블록버스터 가능성 높여
☞ 한미약품 "당뇨신약, 월 1회 투여로 당뇨·비만 치료 확인"
☞ 한미약품, 美 당뇨학회서 복합당뇨신약 연구결과 발표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