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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전립선 건강식품 시장 키운다

함정선 기자I 2015.01.22 08:51:38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CJ제일제당(097950)이 전립선 건강기능식품 시장 재도전에 나선다.

CJ제일제당은 전립소 건강기능식품 ‘전립소’를 리뉴얼하고 신규 광고를 선보이며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를 통해 지난 4년간 100억원 수준에 머물렀던 연 매출을 올해는 130억원까지 확대할 전략이다. 전립소는 출시 이후 매년 두자릿수 이상 성장했으나 2010년 매출 100억원 달성 이후 정체에 상태에 머물러 있다.

국내 전립선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지난 2007년 CJ제일제당을 시작으로 여러 식품, 제약 업체들이 뛰어들며 시장이 성장했다. 그러나 2010년 업체와 제품이 급속도로 늘어나며 경쟁이 치열해지고, 이 과정에서 품질 강화 대신 판매에만 급급한 상황이 발생해 소비자들의 외면이 이어졌다.

CJ제일제당은 최근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전립선 관련 질환이 집중적으로 다뤄지며 전립선 건강기능식품이 재조명을 받기 시작했다고 보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주력 제품인 ‘전립소 쏘팔메토 알파’를 ‘전립소 쏘팔메토 파워’로 변경하고 제품 패키지 크기를 키워 뒷면에 전립선 비대증에 대한 건강상식을 제공하는 등 리뉴얼을 단행했다.

또한 PTP 방식(손가락으로 위에서 눌러 뒷면 쪽으로 나오게 하는 포장 방식)으로 포장을 변경해 위생과 휴대성도 높였다.

제품 리뉴얼과 더불어 신규 광고를 론칭하며 전립선 건강에 대한 중요성과 제품의 특장점을 동시에 강조하는 마케팅 전략도 도입했다. 중년 남성들에게 인지도가 높은 이창섭 아나운서를 광고 모델로 선정해 제품에 대한 신뢰도를 높였으며 전립선 비대증에 대한 정보를 이해하기 쉽도록 광고를 구성했다.

박상면 CJ제일제당 건강기능식품 총괄 마케팅 담당 부장은 “그동안 전립선 건강 문제로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창피하다고 생각하는 남성들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중·장년층이 되면 당연히 관리해야 하는 질환으로 인식이 전환되고 있다”며, “소비자들에게 전립선 건강과 관련된 다양한 상식을 제공해 다시 한 번 전립선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붐을 이끌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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