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뉴스9’에서는 같은날 6·4 지방선거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로 선출된 정몽준 의원과 화상전화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방송에서 손 앵커는 “거듭 사과와 해명을 하셨기에 그 질문을 드리지 않겠다”며 정 후보의 막내아들과 아내의 발언 논란을 언급하지 않을 것을 예고했다.
그러자 정 후보는 “그렇게 말씀하시면 (질문)하신 것과 다름 없는데 (질문)하셔도 된다”고 말했다.
손 앵커는 “아니다. 하지 않겠다. 대신 다른 질문을 드리겠다”며 정 후보의 아내 김영명씨의 선거법 위반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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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마지막에 ‘본선에서 이길 수 있는 후보를 지지해달라’는 얘기를 한 것 같다. 해당 문장엔 전혀 내 이름이 없다. 그런데 그 내용으로 고발을 하니 해당 내용이 기사화되고 모르는 분들은 아내가 돈봉투라도 많이 돌린 줄 알고 걱정하더라”며, “언론보도를 더 신중하게 해줄 순 없는지…”라고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또 “선거관리위원회에 물어보니 경미한 사안이라고 답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손 앵커는 “JTBC 담당기자가 선관위 측에 해당 내용을 질의한 뒤 정 후보의 아내가 말한 일부 내용이 법 위반에 해당될 수도 있다”고 말하자 정 후보는 “우리 손 사장님”이라고 부르며 말을 끊었다. 그러면서 “어느 부분이 선거운동이고 어느 부분이 아닌지를 구분하는 것은 간단하지 않다”며, “언론에서 이런 문제는 신중히 다뤄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손 앵커는 “알겠다. 우리도 이런 문제는 상당히 신중히 접근하려고 노력한다. 선관위 내에서도 의견이 다를 수 있다. 나름대로 결정해서 결론을 얘기할 것”이라고 정리했다.
한편, JTBC ‘뉴스9’는 오는 15일 박원순 서울시장을 인터뷰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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