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동국제강의 주가가 최근 과도하게 하락했다는 지적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4분기부터는 실적개선이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겹치면서 사흘 연속 상승세다.
30일 오전 9시 21분 현재 동국제강(001230)은 전일대비 5.00% 상승한 3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HMC투자증권은 "3분기 실적 부진은 주가에 기반영돼 있다고 판단된다"며 "3분기 실적은 봉형강 비수기 영향 및 후판 국내 재고조정으로 부진할 것이나 4분기 저가 슬래브 투입 및 성수기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전기비 54%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오는 2014년 브라질 제철소가 완공되면 안정적이고 경쟁력 있는 가격에 슬래브 조달이 가능해 수익성 개선에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우리투자증권도 "최근 주가 하락의 직접적 원인은 물론 미국 신용등급 하향에 따른 글로벌 경기위축 가능성이나, 펀더멘털 측면에서는 3분기 실적 부진 가능성"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러나 3분기 실적 부진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라면서 "3분기 영업이익(K-GAAP기준)은 420억원으로 감소할 전망이지만 4분기에는 다시 997억원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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