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슬램덩크 콘테스트에는 이색 광경이 연출됐다.
농구 경기장인 스테이플스 센터 안으로 갑자기 기아차(000270) K5(수출명 옵티마)가 들어선 것. 관중들은 어리둥절했고 TNT 중계진은 "멋진 차(Great Looking)"를 연발했다.
곧이어 덩크 콘테스트 참가자인 블레이크 그리핀(LA 클리퍼스)이 등장했다. 그가 준비를 마치자 환호성이 일었다. 그리핀은 이날 콘테스트 결승전을 위해 K5를 비장의 무기로 선택한 것.
팀 동료 배런 데이비스가 K5 안에서 열린 선루프를 통해 위로 패스한 공을 그리핀은 공중에서 받아 호쾌한 슬램덩크로 마무리했다. 차를 뛰어넘은 놀라운 체공력과 뜻밖의 `묘기`에 관중은 기립박수로 환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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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핀은 이날 우승을 차지했고 기아차는 막대한 홍보 효과를 기대하게 됐다.
슬램덩크 콘테스트는 NBA가 매년 올스타전 기간 동안 팬 서비스 차원에서 마련하는 행사로 마이클 조던, 빈스 카터 등의 우승자를 배출한 바 있다.
기아차는 이번 시즌 NBA 개막전에 공식 후원사로 참여하는 등 지난 2007년부터 NBA 공식 스폰서로 나서고 있다. TV 중계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에도 전방위로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것.
기아차 관계자는 "이번 기회에 K5를 전세계 시청자들에게 각인할 수 있었고 해당 선수는 우승을 차지했으니 일석이조인 셈"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기아차의 역동적 이미지를 부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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