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사장은(사진) 지난 22일 SK-T타워에서 올 상반기를 평가하는 `구성원과의 소통 한마당` 자리를 갖고 "신사업 아이디어 발굴을 활성화하고 강력한 실행력을 갖기 위해 CEO가 전 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등 성장문화 정착을 위한 신사업 육성 시스템을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정 사장이 밝힌 신사업 아이디어 사업화는 총 3단계로 나뉜다.
우선, ▲전 구성원이 A4 한 페이지 분양의 아이디어를 제출하고 BICrk 분류·검토한 후 정만원 사장과 서진우 GMS CIC 사장의 평가를 받는다. 이후 ▲제안자를 주축으로 TF팀을 운영하고, 해당분야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사업전망·실행가능성이 포함된 1차 사업계획서를 작성해 다시 경영진의 심사를 거친다. 마지막으로 ▲투자계획이 포함된 종합 사업계획서를 바탕으로 정 사장이 주관하는 성장전략회의에서 사업추진 여부를 최종 결정하는 방식이다.
SK텔레콤은 제안 아이디어가 사업추진 방안으로 최종 선정될 경우 제안자에게 프로젝트 메니저 역할을 맡기는 등 강력한 인사상 인센티브를 부여하기로 했다.
한편 정 사장은 이날 "올 상반기에만 부문별 임원들이 참석하는 성장전략회의를 28차례나 갖고, SK텔레콤의 성장영역을 재검토했다"면서 "하반기부터는 각 영역별로 실행방안이 마련되어 구체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살아 숨쉬는 유기체 조직이 되기 위해서는 문화·비전·실력이 있어야 한다"면서 "올 상반기는 성장문화와 비전을 만드는데 주력했다면, 하반기는 이를 구체적으로 추진할 실력을 신속히 갖춰 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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