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달군 KAL `직딩 슈주`, 공중파까지 진출

김국헌 기자I 2009.06.12 09:44:47

대한항공, 적지않은 홍보효과에 휘파람

[이데일리 김국헌기자] 온라인을 뜨겁게 달군 대한항공 사내 그룹 `직딩 슈주(직장인 슈퍼주니어)`가 공중파까지 진출했다.

대한항공 20~50대 남성 직원 11명이 결성한 사내 댄스그룹이 슈퍼주니어의 최신곡 `쏘리 쏘리(Sorry, Sorry)`를 들고 오는 13일 방송될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 출연했다.

지난 5월25일 서울 등촌동 SBS 공개홀에서 진행된 녹화에서 직딩 슈주는 인기그룹 슈퍼주니어 앞에서 `쏘리 쏘리` 개사곡과 함께 후속곡 `너라고`의 춤을 선보였다. 대한항공 여직원들로 구성된 팬클럽도 함께 출연해 응원했다.

직딩 슈주의 리더를 맡고 있는 신상욱 대한항공 대리는 "직장 동료들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해 결성했는데 방송까지 출연해 국민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젊고 끼 있는 대한항공 직원들이 사내 행사를 위해 지난 4월 결성한 직딩 슈주는 네이버, 다음, 싸이월드 등 포털사이트에 동영상을 올려, 클릭수 10만건 이상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어수룩한 듯 하면서도 친근한 이미지로 네티즌들에게 재미를 줬다. 대한항공(003490)은 직딩 슈주 덕분에 보수적인 이미지를 벗고 젊고 친근한 이미지로 다가서, 적지 않은 홍보 효과를 봤다.
 
▲ 대한항공 남성직원 11인으로 구성된 사내 댄스그룹 `직딩 슈주`가 지난 5월15일 서울 공항동 대한항공 본사 옥상에서 열린 칼맨(KALMAN) 작은 음악회에서 화려한 춤솜씨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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