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지환기자] 한국정보통신대학교는 8월3일부터 7일까지 4박 5일간의 일정으로 ‘2008 고교 전파영재 캠프’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ICU 전파교육연구센터가 미래 전파분야 리더 양성을 목적으로 개최하는 ‘고교 전파영재 캠프’는 방송통신위원회와 정보통신연구진흥원이 후원한다.
‘2008 고교 전파영재 캠프’는 전국 과학고 및 외국어고 등 특목고와 일반고에서 학교장 추천을 받은 2학년 재학생 중 엄선된 45명의 학생이 참가하며 캠프기간 중 숙식 및 교재비 등은 ICU 전파교육센터에서 모두 무료로 제공한다.
이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은 4박 5일간 ICU 기숙사에서 생활하며 매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9시까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최용석 박사, 조영기 교수(경북대 전자공학과), 김인석 교수(경희대 전파공학과), 장대근 특허청 심사관 등 외부 강사들로부터 특강을 듣는다.
이들은 또 ‘아마추어 햄 교실’과 ‘라디오(Radio) 조립’ 등 실습을 통해 휴대전화로 대표되는 전파통신 분야에 대한 중요성을 실제 체험하는 한편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을 비롯,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국화학연구원 등 연구기관을 방문, 우리나라 과학기술을 직접 견학한다.
7일에는 캠프기간 중 자신이 직접 제작한 무선 모형 항공기 시연을 통해 서로의 실력을 겨루는 기회도 갖는다.
이혁재 전파교육연구센터 소장은 “과학, 수학, 컴퓨터 분야에 관심이 많은 우수학생들의 이공계 대학진학을 적극 촉진하고, 과학적인 원리와 실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전파에 대한 호기심을 갖게 하는 한편 무선 통신기술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작년부터 전파영재 캠프를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ICU 전파교육연구센터는 전파통신 분야의 체계적이고도 전문적인 교육을 통해 전문 고급인력 양성과 전파관련 산업의 국제경쟁력 향상을 목적으로 2002년 설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