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뉴스 제공] 건강챙기기 가운데 가장 손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이 바로 걷기다. 걷기의 재발견에 따라 한국체육진흥회가 펼치고 있는 '스마일 워킹' 운동이 빠르게 전파되고 있다. 스마일 워킹은 말 그대로 웃으며 걷자는 것이다.
한국체육진흥회 측은 "걷기운동은 즐거운 행위이며, 그 즐거운 행위를 웃으면서 하자는 것이 스마일 워킹"이라며 "걷기에 기쁨을 접목시키면 걷기운동과 웃음효과를 동시에 볼 수 있고 그 시너지효과도 더욱 커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걷기운동은 심장질환 위험감소, 척추병 예방 및 치료, 골다공증 예방, 면역기능 향상, 변비예방 및 치료, 근력강화, 스트레스 해소, 단기기억력 향상, 비만 및 고혈압 개선, 성욕과 성기능 만족도 향상, 금연성공률 향상 등 신체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가 매우 많다.
웃음의 효과는 신체 전 기관의 긴장완화, 청혈, 스트레스 해소, 긍정적 생각 유도, 엔돌핀 분비 촉진, 순환계 질환 예방, 암 환자의 통증 경감과 치료 등 이미 잘 알려져 있다.
한국체육진흥회는 '바람직한 스마일 워킹'으로 △시선은 전방 15~20m를 주시하며 전후좌우를 살핀다 △얼굴은 환하게 미소를 짓는다 △턱은 가볍게 당기고 어깨는 힘을 빼며 유연성을 유지한다 △팔을 활기차게 흔들되 자신의 겨드랑이 높이 이상 올라가지 않도록 한다 등의 조언을 하고 있다.
본지는 창간 1주년을 맞아 한국체육진흥회와 공동으로 24, 25일 이틀간 오전 7시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서울 남산 한옥마을 일원에서 '2007 서울국제걷기대회'를 개최한다.
비경쟁, 비기록 걷기대회인 이번 행사에는 남녀노소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신청기간은 23일까지이며 문의는 전화(02-2272-2077) 또는 홈페이지(www.walking.or.kr)로 하면 된다.
▶ 워킹시 올바른 발 사용법
걷기를 할 때 발의 사용법(자세)은 매우 중요하다.
우선 뒤꿈치로 착지하고 발끝으로 지면을 차며 걷는 것이 좋다. 즉 뒤꿈치로부터 착지→발바닥 전체를 지탱→발끝으로 차내는 동작이 되도록 발의 바닥에 걸리는 힘의 중심을 이용(롤링)해 나간다.
이 킥을 능숙하게 할 수 있게 되면 밟아 내린 반동으로 허리가 앞쪽으로 밀려 대퇴(넓적다리)의 관절이 넓어져 자세가 좋아짐은 물론 보폭도 커진다.
걸을 때는 일직선상을 양 발이 포개지도록 똑바로 걷는 게 중요하다. 신발의 바닥에 약간 물을 적셔 마른 길을 걸으면 양 발 뒤꿈치의 발자국이 일직선인지 아닌지 체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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