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권소현기자] 포트리스2블루 개발사 CCR(대표 윤석호 www.ccr.co.kr)은 GV와 합병계약을 공식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 3월 전격 합병을 발표한 바 있다.
GV는 CCR의 관계사로 `포트리스2블루`를 서비스하고 있다. 양사는 CCR 주식 1주와 GV 주식 10주를 교환하는 합병비율을 확인하고 양사 주주들의 동의를 얻어 최종 합병계약을 맺었다.
CCR과 GV는 오는 8월8일 합병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를 개최하며 올 9월 13일까지 공식적인 합병 절차를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이어 내년 상반기에 코스닥 등록을 위한 예비심사를 다시 신청할 예정이다.
CCR의 윤석호 대표는 "CCR과 GV 양사 주주들의 상호 이익과 향후 기업의 장기적인 발전 및 대외 경쟁력을 고려해 합병계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합병사는 게임 사업을 기반으로 온라인 만화, 애니메이션, 캐릭터 사업 등 종합 엔터테인먼트 회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합병사는 우선 `포트리스2블루`의 차기작인 `포트리스3`와 GV에서 3년간 총 60억원을 들여 개발 중인 3D 온라인 게임 `RF온라인`의 서비스를 준비중이다. 이 외에도 슈팅게임 `비틀윙`, `스팅키즈`, 틀린그림찾기 게임 `서치아이2`, 일본 반다이와 공동 개발한 `디지몬온라인 등 올해 말까지 4~5개의 온라인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100억원 규모의 게임펀드 조성을 통해 양사의 게임 뿐 아니라 국내외 업체의 우수 게임들을 적극 발굴,지원할 계획이다.
온라인 만화 사업 부문은 국내 최대 만화 컨텐츠를 확보하고 있는 X2코믹스를 기반으로 해 게임과 함께 합병사의 주력 사업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또 게임을 이용한 애니메이션 사업 부문과 캐릭터 사업 부문 등 원소스 멀티유즈(One-source, Multi-use) 전략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