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6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95포인트(0.34%) 내린 854.65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3억원, 18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있고 개인이 66억원 규모를 순매도하고 있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예상보다 높은 생산자 물가에 하락 마감했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5.13포인트(0.37%) 하락한 3만8627.99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4.16포인트(0.48%) 떨어진 5005.57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30.52포인트(0.82%) 밀린 1만5775.65로 장을 마감했다.
노동부에 따르면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월 대비 0.3% 상승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0.1% 상승을 웃도는 수준으로 5개월 만에 최고치다.
연방준비제도 당국자들의 매파적 발언도 이어졌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전날 뉴욕대 강연에서 미국 경제와 노동시장이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어 금리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준금리를 내리기 전에 충분히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사상 최고치 경신 부담이 있는 미국 증시나, 코스피의 전고점에 근접한 부담이 있는 한국 증시 모두 이번주 지수 방향성은 부재할 것이며, 결국 업종 혹은 테마간 순환매 장세를 연출할 것”이라며 “이를 고려하면 주중 예정된 미국 엔비디아의 실적과 차주 예정된 국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관련 뉴스플로우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업종별로 컴퓨터서비스(2.94%), 출판매체복제(1.79%), 소프트웨어(1.10%) 등이 오르고 금융(-2.32%), 일반전기전자(-2.32%), 종이목재(-2.21%) 등이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에는 대부분 파란불이 들어왔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는 각각 1.77%, 3.44% 내리고 있다. HPSP(403870)와 알테오젠(196170)도 각각 0.68%, 1.10% 하락 중이다. 신성델타테크(065350)는 12.74% 급락하고 있다. 반면 HLB(028300)는 2.33% 오르고 있고, 엔켐(348370)도 3.37% 상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