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올해 도입키로 한 두 대의 신규 구매 항공기 중 첫 번째이자 제주항공의 40번째 항공기다.지난 2018년 11월 제주항공은 보잉사와 B737-8 50대에 대한 구매 계약을 체결하며 신규 항공기 물량을 선제 확보한 바 있다.
|
중장기적으로는 올해 두 대를 먼저 도입하는 것을 시작으로 구매 항공기를 들여오며 현재 운용 중인 항공기 기종을 차세대 기종으로 전환해 체질을 개선하겠다는 것이 목표다.
특히 기존 리스 방식이던 항공기를 직접 구매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하는 전략에 돌입한다. 이를 통해 경쟁사 대비 높은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다.
차세대 항공기를 구매해 운용하면 개선된 연료 효율을 바탕삼아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고 임차료와 기재 정비비 등도 효율적으로 쓸 수 있다. 제주항공 측은 “이를 통해 기존 대비 연간 12%가량의 운용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설명했다.
또한 제주항공은 이번 차세대 기종 전환을 계기로 보잉사와 기단 전환에 필요한 공동 책임을 약속하며 파트너십도 강화했다. 엔진, 각종 부품 등 공급에 있어서도 필수불가결한 다양한 지원을 받는다.
이날 오후 제주항공은 김포국제공항에서 김이배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과 재이 김 보잉 상용기 세일즈 이사, 김대업 한국산업은행 PF실장, 백차현 AK홀딩스 대표 이사(주주 대표) 등 내외빈을 모시고 첫 번째 차세대 구매 항공기 도입을 축하하는 행사를 열 계획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이번 차세대 항공기 도입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기단 현대화 작업을 통한 체질개선에 나설 것”이라며 “경쟁사 대비 압도적인 원가경쟁력을 확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