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들은 “위안부 사기는 이제 그만” 등의 플래카드를 들고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앞서 이들이 원정시위를 예고한 가운데, 현지에서는 맞불 항의 집회가 열린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현장에는 철거 요구 시위에 맞서 ‘여성단체 쿠라지 여성연합’, ‘극우에 반대하는 할머니들’, 독일 금속노조 국제위원회, 독일 집권 사회민주당 미테구 청년위원회, 베를린 일본 여성연합, 소녀상을 건립한 코리아협의회 소속 등 100여명이 항의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독일어, 한국어로 “집에 가라”, “더 배우라” 등의 구호를 외쳤고, 문화공연도 포함한 시위를 이어갔다.
이 자리에는 일본인 여성연합 소속 회원들도 와 일본어로 쓰인 피켓을 들고 항의를 벌이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베를린 평화의 소녀상은 지난 2020년 9월 미테구 비르켄가에 설치돼 이후 2년 동안 시내의 대표적인 집회, 시위 장소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