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용 프롭테크 ‘네모’, 리테일 B2B 시장 본격 진출 선언

신수정 기자I 2022.03.28 09:05:44

4만6천여개 국내 최대 상가 매물 DB구축
리테일 분야 계약 900건의 노하우 쌓아
프랜차이즈 기업 서비스 제공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상업용 프롭테크 ‘네모’는 본격적인 리테일 B2B 시장 진출을 선언한다고 28일 밝혔다.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 검증된 리테일 전문 중개 역량과 압도적인 매물 점유율로 차별화된 리테일 B2B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네모’ 플랫폼의 매물 검색 화면. (사진=네모)
네모는 프랜차이즈 브랜드 출점이 집중돼 있는 수도권에서 5만여 개의 매물 DB(데이터베이스)를 확보했다. 브랜드 진출 1번지 강남역 상권을 비롯해 강남 3구에서 1만 4000여 개 매물을 확보하는 등 서울시에서만 4만 3000여 개의 상가 매물을 보유하고 있다. 네모가 전국적으로 확보, 관리하고 있는 상가 매물 DB는 6만여 개에 이른다.

독자적인 매물 DB 확보 프로세스를 구축한 지 2년 만에 전국 단위의 압도적인 리테일 DB를 구축한 네모는 네모만의 매물 전수 조사 및 데이터 분석에 기반한 체계적인 관리 노하우로 리테일 B2B 기업 고객들을 위한 매물 탐색과 최적화된 매물 추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네모의 리테일 분야 계약은 이미 900건을 돌파했다. 그 중 70% 이상이 최근 1년 사이 달성된 성과일 만큼 리테일 시장에서 광폭 성장하고 있는 네모는 이번 B2B 시장 본격 진출을 통해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 또 한번의 ‘초격차’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리테일 분야 성과에 힘입어 네모의 중개 분야 매출은 전년 대비 450% 성장하며 ‘J커브’를 그렸다.

네모는 리테일 전문 중개사들로 B2B 전담팀도 구축했다. 국내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식음료(F&B), 편의점을 비롯해 이미용, 서비스·교육 등은 물론 최근 수요가 높은 배달 전문 브랜드까지 다양한 업종 중개 성과로 입증한 리테일 분야 경쟁력을 B2B 서비스로 그대로 이어가 국내 리테일 시장에서의 1위 자리를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네모는 지난해 말부터 리테일 전문 중개사들을 공격적으로 영입하며 B2B 전담팀의 전력을 강화하고 있다.

네모는 올해 중개 리테일 분야 계약 의뢰 고객이 월 평균 6000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개 실적의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업종과 지역, 상권을 망라해 리테일 분야 지배력을 견인하는 동시에 네모의 B2B 파트너 기업들에게 다양한 성장 기회를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네모는 ‘빅데이터와 IT 정보기술로 부동산 시장을 투명하고 건강하게’를 비전으로 2017년 4월 상업용 부동산 정보 플랫폼을 출시한 프롭테크 기업이다. 2019년 3월에는 ㈜네모인부동산중개법인을 자회사로 설립하고 직접 확보한 매물 DB를 통해 부동산 정보의 투명성과 정확성, 신속성을 기하는 등 사용자들의 근본적인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한 리테일 중개 경험의 R&D를 진행해 왔다.

한편 네모는 그동안 축적해온 중개 데이터와 각 상가의 매출 데이터, 공공 데이터 등을 토대로 지난해 12월 ‘내 점포’ 서비스를 출시했다. 직접 운영 중인 상가는 물론 인수를 희망하는 상가의 매출, 유동인구, 상권, 임대 시세 현황 등을 비교할 수 있어 점주들과 예비 창업자들의 점포 운영, 영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같은 네모의 상업용 부동산 빅데이터는 네모가 국내에서 유일하게 확보하고 있는 ‘계약 실거래가’를 시각화하고, 신뢰할 수 있는 상권 분석과 매물 제안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네모 관계자는 “부동산 산업과 시장의 혁신을 견인해온 네모의 리테일 B2B 시장 본격 진출을 통해 기업들이 부동산 관련 업무는 전적으로 네모에 맡기고 성장에 집중함으로써, 시장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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