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성·귀경객 공감 정책…이재명 "졸음쉼터에 태양광 그늘막 설치"

배진솔 기자I 2022.01.31 16:59:01

58번째 소확행 공약 발표
민주당 "국민 제안 반영한 정책"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설 연휴인 31일 고속도로 졸음쉼터에 태양광 발전 패널을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설 연휴 귀성·귀경객들이 공감할 수 있는 정책을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

(사진=민주당 선대위 제공)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58번째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공약으로 ‘고속도로 졸음쉼터, 태양광 그늘막 설치’를 약속했다. 그는 “그늘막 설치로 햇빛을 차단해 졸음쉼터를 이용하는 운전자들의 보다 쾌적한 휴식을 보장하고 안전운전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시야가 트인 곳에 태양광 발전패널을 설치해 그늘막으로 활용하면 예산 절감 효과까지 일석이조라는 설명이다. 또 생산되는 전력은 쉼터 내 화장실 등에 활용할 수 있다고 했다.

이에 이 후보는 ‘고속도로 졸음쉼터 설치 및 관리지침’상 권장 시설로 돼있는 고속도로 졸음쉼터 그늘막을 ‘기본시설’로 설치하도록 하겠다고 공약했다. 이 후보는 “주차면에 햇빛을 막아주도록 설치해 운전자들의 더욱 편안하고 안락한 졸음쉼터 이용을 돕고, 교통사고 예방효과 또한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 선대위는 이번 소확행 공약은 지난해 12월 31일부터 진행된 ‘소확행 국민제안 캠페인’을 통해 선정한 공약이라고 설명했다. 선대위 관계자는 “약 3주에 걸쳐 총 6300여 건이 접수됐다”며 “이번 공약은 소확행 취지에 가장 잘 부합한다는 의견이 많아 제안자 아이디어를 그대로 반영해 공약으로 설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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