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킥보드 라임, 수도권 기본요금 1200→800원 인하

노재웅 기자I 2021.04.08 08:33:21
라임코리아 제공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라임코리아는 공유 킥보드 ‘라임’의 기본요금을 33% 인하하고, ‘시간대별 요금제’를 도입한다고 8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주 서비스 지역인 서울, 인천, 경기도 등 수도권 기본요금을 기존 1200원에서 800원으로 인하한다. 전체 이용 시간의 약 70%를 차지하는 평일 오전 5시부터 오후 8시까지 분당 이용 요금도 기존 180원에서 160원으로 낮춘다.

밤(오후8시~오전5시)과 주말도 동일하게 800원 기본요금을 적용한다. 대신 시간대별 요금제를 통해 1분당 이용 요금은 각각 230원, 200원으로 운영한다.

이번 기본요금 인하는 서울, 인천, 경기도 지역 외 라임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타 도시에도 개별 적용된다. 대구와 대전은 1000원, 울산은 300원으로 기본요금을 인하한다. 부산의 경우 기본요금은 그대로 유지하되 평일 낮 분당 이용요금을 150원으로 낮추고, 향후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로컬 캠페인과 프로모션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권호경 라임코리아 지사장은 “비대면, 친환경 이동수단으로 많은 시민이 이용해 주신 덕분에 전동킥보드가 일상적인 이동수단으로 자리 잡을 수 있게 됐다”며 “그동안 차별화된 보험 상품과 디바이스 개발에 집중했다면 이제 라임은 새로운 ‘시민의 발’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코로나19 위기를 함께 극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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