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 열에 일곱 "2차 재난기본소득, 잘 지급했다"

전재욱 기자I 2021.02.11 11:05:46

경기도민 1000명 대상 여론조사 결과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경기도민 열에 일곱은 도의 2차 재난기본소득 지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조사 결과가 나왔다.

도는 지난 6일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2차 재난기본소득 지급에 대해 반응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 73%가 ‘잘했다(매우 35%, 대체로 38%)’고 답했다고 11일 밝혔다.

코로나 19로 생업에 타격을 받은 자영업자는 74%가 좋게 평가했다.

사용처를 보면 슈퍼마켓(52%)과 일반음식점(37%), 전통시장(33%) 등에서 쓰겠다는 응답(중복응답 포함)이 많았다.

연령대를 보면 60대와 70대 이상이 각각 53%와 57%가 전통시장에서 이를 사용하겠다고 응답해서 비중이 컸다.

사용 시기는 응답자 10명 중 5명은 ‘설 연휴 이후’ 쓸 계획이라고 응답(53%)했다. ‘설 연휴기간 중’(22%)과 ‘설 연휴 이전’(20%) 순이었다.

응답자의 75%는 2차 재난기본소득이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지에 대해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경기도가 여론조사기관 캐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전화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다.

도는 전 도민을 대상으로 이달 1일부터 1인당 10만원씩을 2차 재난기본소득으로 제공하고 있다. 지급 형태는 3개월 이내 소비해야 하는 지역화폐이다.

2차 재난기본소득 온라인 신청은 기간(2월 1일∼3월 14일)과 요일에 상관없이 정해진 시간(9:00∼23:00)에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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