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진 인수로 국내와 유럽(델리툰)에 국한됐던 진출 국가는 미국, 일본까지 확장됐다. 레진은 한국과 미국, 일본이 주요 타겟 지역이다. 콘텐츠 측면에서도 기존에는 로맨스판타지, 로맨스 등에 국한되던 장르가 성인물과 전 연령을 겨냥한 장르까지 확장됐다.
자회사인 프랑스 자체 플랫폼 델리툰도 고성장하고 있다. 현지에서 로맨스 판타지, 로맨스 장르가 인기가 있어 매출액이 빠르게 올라오고 있다. 프랑스 이외에 신규 국가 진출도 예정되어 있다.
지난해 하반기 독일에 진출했고 올해 스페인과 이탈리아 진출도 예정되어 있다. 국가별로 제2의 델리툰이나 레진 플랫폼을 만들어 세부 타겟 시장별로 공략을 가속화될 전망이다. 이미 프랑스에 델리툰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노하우가 있어 신규 국가 진출은 처음보다 더 빠른 속도로 진행될 전망이다.
레진 인수로 인한 콘텐츠 장르 확장도 높은 시너지 효과가 예상된다. 레진 보유 IP(지식재산권)를 델리툰과 신규 진출 국가 플랫폼에 유통할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독자층을 동시에 공략 가능하다.
윤창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코로나19 확산을 기점으로 웹툰과 웹소설 시장 성장은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더욱 빨라지고 있다”며 “키다리스튜디오는 한국, 미국, 일본, 유럽에 모두 자체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어 글로벌 웹툰, 웹소설 시장의 본격적인 고성장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