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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재생 모태펀드 ‘더웰스’ 조성완료…250억 규모

김미영 기자I 2020.06.14 11:00:00

기금 200억+민간출자금 50억
올 하반기 2호, 내년 3호 모태펀드 출시 예정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도시재생 분야 중소·벤처기업, 청년 창업기업 등을 직접 지원하기 위한 도시재생 모태펀드인 ‘더웰스 도시재생투자조합’이 마침내 조합 결성을 마쳤다. 모태펀드 내 도시재생계정이 만들어진 지 9개월만이다.

국토교통부는 제1호 도시재생 모태펀드가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창업투자조합 등록 절차를 마치고 오는 15일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제1호 도시재생 모태펀드는 주택도시기금 출자금 200억 원과 민간출자금 50억 원 등 총 250억 원의 규모로 조성됐다.

도시재생 모태펀드는 주민 커뮤니티 공간 개발, 지역에 특화된 문화 콘텐츠 개발 등 쇠퇴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새싹기업(스타트업), 청년창업 기업 등을 발굴·투자해 지속가능한 도시재생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게 국토부 설명이다. 이에 따라 향후 도시재생활성화지역의 사회·문화·환경·경제적 활력 회복과 주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중소·벤처기업 등을 중심으로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에 투자할 계획이다.

전담 운용사는 청년창업 기업 등을 포함해 다양한 기업에 투자해온 경험이 있는 더웰스인베스트먼트다. 운용사는 향후 3년간 약 20개 내외의 유망한 기업들을 찾아 투자하고 4년간 투자금 회수 기간을 거쳐 총 7년간 펀드를 운용하게 된다.

국토부는 올 하반기와 내년 중 제2호, 3호 도시재생 모태펀드를 조성한다. 2호는 1호와 마찬가지로 250억원 규모로 올해 9월 운용사를 공모할 예정이다. 3호는 주택도시기금 출자금 100억원에 민간출자금 25억원 등 125억원 규모로 내년 하반기 중 운용사 공모가 예정돼 있다.

김동익 국토부 도시재생경제과장은 “제1호 도시재생 모태펀드 출범은 지속가능한 도시재생 생태계 구축을 위한 첫 걸음”이라면서 “올해와 내년에 제2호 및 제3호 펀드를 출범해 도시재생활성화 지역에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구도심이 활기를 되찾도록 기반을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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