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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결 자유의새벽당 대표·김현진 청년화랑 대표는 이날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한국당 주최로 열린 ‘문재인 정권 국정농단 3대 게이트 규탄대회’ 무대에 올랐다. 한국당은 이들을 황교안 대표와 심재철 원내대표보다 먼저 연단에 세웠다.
박 씨와 김 씨는 모두 황 대표가 지난달 한일군사비밀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연장과 국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 철회를 요구하며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단식 투쟁했을 때 동조 단식한 인물들이다.
박결 씨는 지난 7월 보수 성향 정당 ‘자유의 새벽당’을 창당했다. 창당 이전까진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에서 ‘젊은 우파들의 아지트’를 표방하는 술집 ‘라운지 리버티’를 운영해왔다. 박 씨는 이날 “지금 이 상황은 제 2의 한국전쟁이라고 생각한다”며 “대한민국과 반 대한민국의 싸움”이라고 주장했다.
박 씨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중국 공안이고 북한 보위부”라며 “문재인 대통령은 ‘중국몽’을 따라가겠다고 한 사람이다. 그렇기 때문에 중국 공안 기관을 설치해 국민들의 자유를 빼앗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대해선 “간첩과 사기꾼도 국회의원 되는 부당한 법”이라고 힐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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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씨는 이날 연설자로 나서 “지금 서민들은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정부가 주는 쥐꼬리만한 수당으로 파블로프의 개로 전락했다”며 “안그래도 최저임금, 주휴수당 반기업 정책으로 자영업자들은 파탄나고 있다. ‘알바 무죄, 사장 무죄’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포퓰리즘으로 역주행하는 이 기생충같은 정권을 내년 총선에서 반드시 심판해주시길 믿는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