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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홀딩스, 면역항암 백신치료제 아시아 독점 판권 획득

박형수 기자I 2017.12.20 08:33:58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알파홀딩스(117670)가 대장암 전이암 백신 및 치료제에 대한 아시아 독점 판권을 획득했다.

알파홀딩스는 20일 미국의 바이럴진(Viral Gene)으로부터 GCC 면역항암 백신치료제에 대한 한국, 중국,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45개국에 대한 독점 판매 및 생산권리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알파홀딩스는 기술이전을 포함한 생산권리, 특허권(IP)에 대한 독점 실시권도 함께 취득했다. 항암제를 생산하거나 판매하면 해당 로열티를 바이럴진에게 지급하고 알파홀딩스가 글로벌 제약사 등에게 서브 라이센스를 줄 경우 발생하는 수익을 나누기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알파홀딩스가 획득한 GCC 대장암 전이암 치료제의 아시아지역 독점권의 가치가 상당할 것”이라며 “아시아 지역에 대장암과 식도, 위, 췌장암 환자수가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세계보건기구(WHO) 통계에 따르면 중국 대장암 신규 환자수는 25만3427명으로 전세계의 약 20%를 차지하고 있다. 아시아 지역 전체 환자 수는 59만2563명에 달한다.

관계자는 “아시아지역에서 GCC 관련 대장암 환자의 약 5% 정도만 처방 받는다고 가정해도 아시아 시장규모는 연간 약 2조6000억원에 달한다”며 “GCC와 직접 관련된 위암, 췌장암 및 식도암 환자까지 고려하면 GCC항암치료제의 시장규모는 약 5조8000억원에 달한다”고 소개했다.

그는 “최근 아시아인의 식생활 서구화로 대장암 발생률이 높아지고 있다”며 “알파홀딩스 독점판매권 가치는 날로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GCC 연관 암환자 아시아 독점판권을 확보했기 때문에 바이오 사업을 강화 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관련 독점판권의 활용에 대해 글로벌 제약사들과 협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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