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담보대출 죄니 몸값 오른 마이너스통장
올해 1월 기준 시중은행 7곳의 마이너스통장 잔액은 43조 4753억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1조원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중앙일보가 보도.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이같은 마이너스통장 대출 증가는 정부 규제 때문이라고.
정부가 지난해 2월 대출 심사 기준을 담보 중심에서 상환능력 중심으로 바꾸고, 신규 주택담보대출은 ‘처음부터 나눠 갚는’ 비거치식 원리금 분할상환으로 하는 내용의 여신심사 선진화 가이드라인을 도입한 후 11.3 부동산대책과 맞물리면서 올해 1월 시중은행 7곳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397조 1097억으로 전월보다 2조 1479억원 감소해.
결국 담보대출이 어려워지면서 돈일 필요한 사람은 상대적으로 대출이 쉬운 마이너스통장으로 몰려간 것.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앞으로 담보대출이 더 어려워지기 때문에 마이너스통장의 인기가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해.
손상호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마이너스통장을 긴급생활자금 용도로만 쓰는 게 아니라 중장기적으로 상환해야 할 주택용으로 활용하는 건 가계의 유동성에 상당한 제약 요소”라며 “이름은 ‘통장’이지만 분명히 ‘빚’이란 사실을 정확히 인식해야 한다”고 조언.
어떻든 빚을 내야만 살 수 있는 세상이라는 것. ‘빚공화국’이 되버린 현실. 어떻게 해결할지….
-‘값싼 원두’ 안 쓴다던 탐앤탐스, 이미 곳곳에 납품
국내 커피 전문점 업체인 탐앤탐스가 음료값은 올리고 정작 원두는 싼 제품으로 바꿨다는 보도에 대해 바뀐 원두를 가맹점에서 사용하지 않는다고 해명했지만 실제로는 상당수 매장에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YTN 단독보도.
YTN에 따르면 값싼 원두 논란에 탐앤탐스는 직영 매장 50여 군데에 한해서만, 테스트 차원에서 사용했다고 공식 해명. 그러면서 현재 가맹점에서는 바뀐 원두를 사용하고 있지 않다고 주장.
하지만 YTN이 확인한 결과 전국 50여 개 휴게소의 탐앤탐스 매장과 본사로부터 커피 기계를 빌려서 사용하는 곳에는 이미 값이 싼 원두가 납품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게다가 내부 공문을 보면 탐앤탐스는 기존 원두 업체에 재고가 소진되는 대로, 오는 28일 자로 거래를 끊겠다고 통보했다고.
또 새로 원두를 납품하기로 한 업체는 이미 탐앤탐스와 계약을 맺고 대규모 설비를 차린 것으로 알려졌다고.
결국 테스트 차원이 아닌 고객들의 반응 여부와 상관없이 원두를 바꾸기로 이미 내부 결정을 다 마친 것.
제발 먹는 것 갖고 장난치지 맙시다.
-아시아나 항공기 이륙 30분 만에 회항
8일 오후 8시20분 인천국제공항에서 방콕으로 출발했던 아시아나 여객기 OZ743편 이 엔진결함으로 이륙 30분 만에 회항을 결정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세계일보가 보도.
회항 당시 기장은 기내 방송을 통해 “이륙시 엔진결함이 발생했다”며 “연료를 전부 소모한 뒤 오후 11시20분은 돼야 착륙 가능할 것 같다”고 승객들에 설명한 것으로 전해져. 실제 해당 항공기는 회항 결정 후 2시간40분여 만인 오후 11시34분 인천공항에 착륙.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이륙 후 엔진 소음이 발생해 기장 판단 하에 회항을 결정했다”며 “비상상황은 아니기에 긴급착륙이 아닌, 연료를 충분히 소모한 뒤 착륙하기로 했다”고 설명.
기장의 옳은 결정. 그런데 안전을 위해서 정비에 더 신경 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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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이 5년 만에 당명을 ‘자유한국당’으로 바꾸기로.
새누리당은 8일 국회에서 연찬회를 열어 의원들 의견을 수렴한 뒤 이같이 결정. 9일 비상대책위원회와 13일 상임전국위원회에서 의결되면 최종 확정.
약칭은 자유당보다는 한국당이 유력.
정우택 원내대표는 “보수 정당으로 새로 태어나기 위한 몸부림, 용트림으로 봐 달라”고 말해.
새누리당은 국민 공모와 전문가 의견을 취합해 ‘자유한국당’ ‘행복한국당’ ‘국민제일당’ ‘보수의힘’ 등 4개 당명을 후보로 선정하고 책임당원 1만여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해 27%로 가장 높은 지지를 얻은 자유한국당을 채택한 것.
흠… 1950년대 ‘그 당’이 생각나는 것은 왜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