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NH투자증권은 3일 LG유플러스(032640)에 대해 작년 3분기 반영된 일회성 이익 100억원과 4분기에 반영된 400억원이 올해 성장을 저해할 수 있다며 투자의견 ‘보유(Hold)’, 목표주가 1만2000원을 유지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무선 사업 성장이 유지되고 IPTV 사업 이익 개선이 기대되나, 무형자산상각비 증가와 지난해 상당부분 통제된 비용이 줄어들지 못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 연구원은 “LG유플러스의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소폭 하회한 것으로 판단된다”면서도 “4분기 실적에는 영업비용도 일회성 요인(통상임금 협상 및 판매직 정규직 전환 150억원, 유형자산상각비 증가 등)이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무선 ARPU(가입자당평균매출액)는 3만5657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5%, 전분기대비 0.5%의 감소세가 지속됐다”며 “무선수익은 1조396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5%, 전분기대비 2.8%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