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LG전자(066570)가 북미지역에서 지난 2011년부터 판매한 ‘포터블 에어컨’에 대해 과전류 가능성이 있는 퓨즈 무상 교체(리콜)를 실시한다.
19일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에 따르면 LG전자가 리콜할 포터블 에어컨은 홈디포 등 북미 대형 유통점에서 판매됐으며 중국업체가 ODM(제조업자 개발생산)방식으로 공급한 제품이다. 국내에서는 동일 모델이 판매된 적이 없다.
이 제품은 과부하로 인한 과열 가능성이 제기됐고 현재까지 CPSC에 접수된 화재 사고는 모두 4건이다. 이에 LG전자는 CPSC와 협의해 예방 차원에서 과부하를 일으키는 제품 퓨즈를 교체하는 자발적 리콜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이 포터블 에어컨이 북미 안전 규격을 모두 만족한 제품이고 실제 발화 가능성은 현저히 낮다”며 “고객 서비스 만족 구현을 위해 자발적으로 공고해 실시하는 리콜 조치”라고 설명했다.